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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늦게 나마 영화 조작된 도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심은경과 각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씬스틸러 배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창욱이라는 배우를 좋아하는것은 아니나 그정도 외모에 감정 연기를 아주 잘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어서 마음 편하게 보게 됐습니다.

 

영화 조작된도시

 

 영화 조작된 도시의 간략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창욱(권유)이 평범하게 백수 겜돌이로 엄마랑 같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살인 용의자로 몰린겁니다.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권유는 별 더러운 짓은 다 당합니다. 권유를 면회온 엄마는 한명의 제보자가 나타났다며, 소송 준비라고 희망을 불어 넣어주지만 그 희망마저 엄마의 죽음으로 꺽여버립니다.

 

영화 조작된도시

 권유는 이송 과정중에 어찌 어찌 탈옥하여 자신을 도와주던 국선변호사 민천상(오정세) 를 찾아 갑니다. 그런데 민변호사가 경찰에 신고를 하는바람에 권유는 또 도주 행위를 해야 했습니다. 그때 권유를 도와준 사람은 그가 감옥에 가기전 같은 게임에서 알고 지내던 털보라는 아이디를 쓰던 여울(심은경) 입니다.

 

 

 여울은 천재 해커 캐릭터로 같이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을 모아 권유를 도와주기로 결심하고 사건의 내막을 파헤쳐 가던중 민변호사가 이모든 음모의 계획자였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권유와 그 일행들은 민변호사를 옭아맬 작전을 세우고 그뒤로는 단순히 액션씬 추격씬 등이 이어지다가 민변호사의 통화내역 영상들이 모두 인터넷과 방송매체를 통해 퍼지면서 끝나게 됩니다.

 

영화 조작된도시

 

 글만 읽으시는데도 재미 없으시죠?  네 그렇습니다. 이것이 제 심정이였습니다. 액션도 그다지 신선하지 않고, 스토리는 진부하고, 연기자들의 연기는 전부 겉도는 느낌에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지창욱의 액션스타일을 보여주기위한 영화 였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속에 등장하는 배우들 모두 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가닥 하는 연기자들로 너무 튀다보니 전체적으로 밋밋해진 느낌이 드는것도 있었고, 시나리오나 연출의 판을 너무 잘못 깔아줬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영화 스토리 배경은 전체적으로 밋밋한 바닥인데 각자의 캐릭터만 우뚝 서있는 꼴이라서 강약도 없고 주인공의 분노도 악역의 두려움이나 딜레마 등 그런 특징들이 전혀 부곽되어 보이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영화 조작된도시

 

 마치 최고급요리를 접시 없이 땅바닥에서 줃어 먹는 느낌이였습니다. 영화 라는것이 배우만 연기를 특출나게 잘한다고 해서 잘 나오는것이 아닌데, 최근에 만들어지는 영화들을 보면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진부하고 독창성없는 이야기들로 만들어지는 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조작된 도시도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영화들의 문제점에 봉착된것 같습니다. 아무리 스타빨 받으면서 흥행성적을 올리는것도 좋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배우들의 필모그래피의 오점을 남기는 기록이 될것이고, 관람객들은 점점 제작진과 배우의 영화를 관람하지 않게 되어 수명을 단축시키는 꼴이 될것입니다.

 

영화 조작된도시

 

 앞으로 나오는 영화들은 시대 편승적인 일회성 적인 영화가 아니라 영화 안의 스토리를 진지하게 고민해볼만한 시간을 충분히 갖은다음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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