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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로건의 개봉으로 더이상 휴잭맨의 로건 울버린 은 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 오랜 세월동안 울버린 역할을 한 그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며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실제 마블 역사에서 울버린이 연관된 수많은 에피소드를 영화로 다 구현화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비단 이것은 울버린 캐릭터 뿐만 아니라 마블 세계관의 존재하는 수 많은 슈퍼히어로들이 역사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그만큼 수많은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고 그많은 에피소드들중에 팬들에게 가장 호응이 좋았던것으로 추려서 만들어진것으로 볼수 있겠는데요. 물론 오리지널리티 영화도 있기는 합니다만 완전하게 원작에서 벗어나는 설정을 가지는 영화는 없지요.

 

 울버린이 등장하는 엑스맨 시리즈 순서 를 설명하려다보니 평행우주 라던지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냥 시대순으로 흘러가는 시대에 따라 시리즈를 정리 해보려고 합니다.

 

 

엑스맨 퍼스트클래스(2011) &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2014)

 퍼스트 클래스와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를 울버린 영화보다 앞으로 놓은 이유는 울버린의 몸이 아직 아다만티움으로 감싸기 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퍼스트클래스와 데이즈오브 퓨처패스트는 엑스맨3를 멋들어지게 말아먹은것을 제대로 회생 시킨 멋진 작품이였는데요. 퍼스트클래스에서 울버린은 까메오로 데이즈오브 퓨처패스트에서는 미래에서 정신만 과거로 넘어와 뮤턴트들을 도와 미래를 바꾸는등 활약이 대단합니다.

 기존의 엑스맨 시리즈와 연관성을 짓기가 힘든것은 피닉스 진이 살아 있는 시대와 죽은 시대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블 팬들은 오랜동안 평행우주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시리즈 별로 각각의 영화를 즐길수 있는것 같습니다.

 

 

엑스맨탄생 울버린(2009)

 형인 빅터와 함께 죽지 않는 몸으로 전쟁터를 전전하다가 질긴 악연인 윌리엄 스트라이커와 엮이고 울버린 은 뼈가 아다만티움 으로 감싸이면서 그렇지 않아도 불사의 몸인데 최강 캐릭터중 하나가 됐지요. 물론 아다만티움 몸이 된 순간 부터 매그니토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신새가 됐습니다만 울버린의 몸이 아다만티움으로 됐는지 아닌지에 따라 시대를 구분할수 있게 됐습니다.

 

 

엑스맨1(2000)

 엑스맨시리즈의 성공적인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작품으로 생명력을 빼앗는 로그를 매그니토가 이용하여 모든 인간들을 뮤턴트로 바꾸려는 계획을 세우지요. 이영화가 나온지 벌써 17년이나 지났다니 믿겨지시나요? 그만큼 매우 화려한 출발이였습니다만 지난 엑스맨탄생 울버린과 또 세계관이 다르다고 느끼는점은 바로 세이버투스의 존재인데요.

 울버린에서는 로건의 형인 빅터가 세이버투스로 나오는데 엑스맨1 초반에 싸우는 세이버투스는 서로 완전 모르는 사이거든요. 그래서 이것 또한 다른 우주로 봐야 되지 않을까 라는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엑스맨2(2003)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윌리엄 스트라이커가 언급된 작품이지요. 이영화속에서는 울버린의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들에 관한 떡밥들을 엄청 뿌린다음 엑스맨탄생 울버린 에서 해결을 보았습니다. 단 몇가지 설정들이 좀 달라지고 세계관의 설정을 비틀었다는 정도가 되겠지만 말이지요.

 

 

엑스맨3(2006)

 역대 최악이라고 팬들의 지탄을 많이 받았던 엑스맨3 이당시 군복무시절이라 영화관에서 보지 못해지만 그때 당시 마블의 세계관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지만 진의 피닉스 각성이라던가 마블의 세계관에대해 더 알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였습니다. 엑스맨3에서는 찰스자비에 즉 프로페서x 가 진의 피닉스 각정으로 죽게되는데 만화 원작에서는 그의 배다른 형제가 식물상태로 있는데 그의 몸에 들어가 되살아나는둥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 영화에서는 찰스자비에와 빠이 빠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곧 다시 살아나게 되지요. 데이즈오퓨처 패스트와 로건에서요.

 

더울버린(2013)

 2차세계대전 당시 전쟁을 찾아 이곳저곳 떠돌던 로건이 일본군에 잡혔을때 히로시마 원폭사건에서 한 일본장교를 구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그 장교가 세월이 지나 거대재벌이 되고 자신이 죽기 싫어 울버린을 찾아 자신에게 불생을 넘기게끔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울버린 시리즈중 가장 재미없는 편이였습니다. 리부트된 엑스맨 시리즈가 성공하지 않았다면 더 울버린 영화는 나오지 못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로건(2017)

 최근 개봉한 울버린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휴잭맨이 이제 더이상 로건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작품이지요. 로건을 보고 다른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한테는 정말 최고의 마무리였던것 같습니다. 기존 고수하던 전체관람가를 포기하고 18세 이상 관람가로 지정하면서 영상은 좀더 잔인해졌을지 모르겠지만 울버린이라는 캐릭터를 설명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연출이 있었을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매우 좋았습니다.

 17 년 동안 의 울버린 역할을 마무리한다는 의미에서도 굉장히 좋은 엔딩을 보았는데요. 늙고 재생력까지 떨어져 이제 언제 죽을지 모를 몸을 가진 로건이 자신의 유전자로 만들어낸 신세대 뮤턴트와 다른 아이들을 구하기위해 싸우고 미래를 넘기는 모습이 저에게 가슴이 답답한 감정이 들면서도 굉장히 뜻깊은 마무리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리즈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단순히 야생적인 모습의 울버린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인간적인 고뇌를 앉고 있는 울버린을 담기위해 17년간 장인정신으로 캐릭터를 갈고 닦은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박수보내고 수고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위에서 말한 영화 안에서의 울버린 시리즈들이 모두 세계관이 다르다고 보는게 좋을것 같은것이 하나같이 일부분 설정들이 묘하게 틀어져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영화 하나하나에 울버린이 새겨져 있다는것만큼은 변하지 않으니 이제 박수치며 보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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