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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연기귀신 이병헌 과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휘순 조우진 배우를 필두루한 영화 남한산성이 개봉됩니다. 


영화 남한산성은 조선의 치욕적인 굴욕의 날로 기록된 병자호란이 있던 1636년에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부터 병자호란 까지 치욕의 역사가 계속된대에는 일본의 내정에서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일본은 장군이 있고 그를 따르는 지방 영주들이 존재 합니다. 전쟁이 끝나고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간 오랜동안 통일전쟁을 치루면서 강해질대로 강해진 영주들의 군사를 그냥두기 아까워서(혹은 두려워서) 명과의 전쟁을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우리나라는 재끼고 명과의 싸움을 선택했다는데에서 황당하지만 도요토미의 판단에는 조선의 국력이 크게 신경쓸게 못되었었나보지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의병들이나 수군이 끈질기게 왜구들을 막고 명나라의 원조로 전쟁을 종결하게 됩니다.



근데 문제는 명나라의 병사를 임진왜란에서 많이 소모하는바람에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밀렸다는것이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명나라를 돕자는 측과 청나라에 붙어야 한다는 실리적인 주장을 하는 측으로 서로 싸우게 되지요.


결국 임지왜란당시 조선을 돕던 명나라를 돕다가 청나라의 눈밖에 나게 되고 청나라는 조선을 침략하게 되는것입니다. 아마도 명나라를 돕지 않고 실리를 쫓았다면 청나라와 형제의 국가로 대우받았을수도 있었겠습니다만

명예를 지키려다 명예 또한 지키지 못한 병자호란을 맞이하게 된것입니다. 남한산성에 고립된 인조와 신하들은 또 고민하게 됩니다. 끝까지 맞서 싸워야 한다 와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였지요.



그런데 어느한쪽의 의견이 정답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끝까지 싸웠다면 아주 먼 미래에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명나라와의 신의를 지키기위해 자멸하였다라고 말해질수 있지만 얼마나 많은 조선인들이 살아남을수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결국 청에게 무릎을 꿇은뒤에는 왕자가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가고 다시 귀국한 세자를 인조는 원수보듯이 미워합니다. 이런 내용은 여러 드라마로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이건 참 고르기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중국과 미국 사이에 껴있는 이 시국에도 이런 선택을 강요 받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최선과 최악의 결정이 아니라 차악 과 최악을 결정하는 사이에 놓여 있는듯 합니다. 


고래싸움에 늘 등쌀터지는 우리나라가 불쌍하지만 나라가 약하면 결국 차악과 최악 사이를 결정해야하기 때문에 부강한 나라를 외쳤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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