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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포스팅은 영화 동주 당신의 밤 내용과 결말 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를 동주로 적은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무한도전 예능에서 역사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랩퍼들이 랩을 만들어 경연을 펼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래파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코 x 오혁 x 황광희가 부른 당신의 밤이 단연 압권이였다고 할수 있었는데요. 역시 좋은 작품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수 있는것 같습니다. 당신의 밤은 몇일동안 음원순위 1위를 계속 차지하고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다보니 이 노래의 주된 내용인 시인 윤동주의 일생을 그린 영화 동주가 보고 싶어지더군요.

 

 시인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에 태어나 항일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1945년 2월 16일 일본의 형무소에서 2년형을 받고 옥살이를 하던중 옥사하셨습니다.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윤동주 시인의 삶의 궤적을 영화 동주를 통해 한번 쫓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윤동주역에 강하늘 송몽규 역에 박정민 씨가 연기를 했습니다. 박정민씨는 대중의 인지도가 낮을뿐이지 연기력이 탄탄 하더군요. 주인공 친구역만 하기엔 능력이 충분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영화속 윤동주와 송몽규는 서로 사촌지간입니다. 어쨋든 둘다 수재였던것만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동주와 몽규는 만주 명동촌에 태어나 명동 소학교에 입학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명동 소학교가 인민학교로 넘어가고 중국에 의해 강제 공립으로 변경되고, 은전중학에 진학 하게 됩니다. 물론 이때까지 몽규도 함께였지요. 이후 동주는 평양숭실중학교에 진학 하고, 몽규는 숟가락이라는 작품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이 되게 됩니다. 동주 뿐만 아니라 몽규 또한 예술적 소질이 다분히 있었던듯 합니다.

 

 그후 몽규는 독립운동에 빠져 경찰서에 잡히기도 하는데 석방 된뒤 동주와 몽규는 당시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문과에 입학 하게 됩니다. 윤동주의 육촌 동생인 세시봉의 가수 윤형주씨도 연세대 출신이지요. 그러고보면 영화 세시봉의 윤형주와 동주의 윤동주역을 모두 강하늘씨가 맡아서 했네요.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한 둘은 창씨개명의 압박을 받게 됩니다. 당시 일본의 민족말살정책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글과 말을 못쓰게 하기위해 이름까지 바꾸라는 명령이 떨어진 시대였습니다. 식민지 사회의 무서운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자기나라 고유의 문화와 정신이 사라져버리고 더욱 무서운것은 그걸 인식하지 못하는사태가 벌어지는것이지요. 예를들어 과거 유럽에 영국의 식민지였던 여러 나라들이 영어권의 사회를 대부분 이루고 있음에 그 안에서 자신들의 문화가 사라지고 비슷한 문화가 형성된것을 알수 있지요. 하지만 아무도 그것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은 없스니다. 바로 이런 상태가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일어날뻔한것이지요. 일본에 의해서

 

 어쩔수 없이 창씨 개명을 해야 한다면 일본으로 넘어가 그들의 모습을 살펴보자는 몽규의 말에 동주는 같이 일본에 넘어가 교토제국대학에 시험에 응시합니다. 하지만 학업적면에서는 몽규가 동주보다는 더 뛰어 났던듯 합니다. 제국대학에 시험에 떨어진 동주는 도쿄의 릿쿄대학 영문학과에 입학했다 교토 도시샤대학 영문학과에 편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송몽규가 제국대학내에 조선인들 규합하여 일본의 엘리트들을 만나 자신들과 뜻을 같이 할사람들을 모으자는 의도를 일본경찰들이 알아차리고 송몽규와 윤형주를 체포하게 됩니다.

 

 두사람모두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년형을 받지만 형기를 다 못채운체 옥사를 하게 됩니다. 그들이 죽은뒤 6개월후 우리나라는 독립을 하게 됩니다.

젊은나이에 자신들이 펼치고 싶었던 꿈을 이루지 못한체 눈을 감아야 하는것이 얼마나 슬펐을까 생각해보면 도저히 상상도 돼지 않습니다. 윤동주가 죽은뒤 1948년 1월 윤동주가 어린시절부터 써왔던 시들을 묶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라는 제목의 시집이 간행 됩니다.

윤동주의 시중에 서시가 아마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영화 동주를 보면서 서시의 일부분을 듣고 많이 듣던 시라 반가웟으니까요.

 

서시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개코의 노래 당신의 밤에 가사의 일부처럼 그저 외우기만했던 윤동주의 시를 그의 삶을 알고난뒤 다시 읽어보니 얼마나 애뜻하게 느껴지던지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본듯하여 재밌는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영화 동주 당신의 밤 내용과 결말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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