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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에서 웨스트 월드라는 미드를 하길래 잠깐 잠깐 본적이 있다.

제작진이 내가 좋아하는 왕좌의 게임 만든 사람들이라고 하여서, 약간의 흥미를 느꼈으나 SF 와 서부극 을

합쳐놓은듯한 영상을 보고서 봐야 되겠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가 웨스트월드 8화의 마지막 일부분을 보게 되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장면이 눈에 띄어 나도 모르게 집중하여 방송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웨스트월드의 전체적인 세계관과 어떤 사건들이

이어지는것인지 궁금해진 나는 웨스트 월드 1편 부터 보자는 생각에 찾아보게 되었고, 1편부터 매우 흥미롭게 스토리가

전개 되는것을 보고 왕좌의 게임 못지 않게 진지한 드라마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현재 2편까지 밖에 보지 못한 상태라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인공사이보그 같은 호스트라고 부르는 것들이 서부극에 역할들을 하면서 이 세계관에 놀러오는

돈많은 게스트들이 역할극을 하면서 자기마음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노는것이다.

별의별 나쁜짓을 하면서 실제 사회에서는 하지 못할일들을 마음껏 저지르는데 고삐풀린 망아지 같았다.

웨스트월드 안에서는 사람들이 사람같지 않은 잔인한 본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느순간 각 호스트들에게서 이상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마치 꿈에 깨어나는듯 자아 정체성을

깨닫는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 여기서부터 무언가 사건이 일어날듯하지만 난 아직 2편 까지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다음 내용이 어떻게 이어나가질지는 모르겠다. 많은 떡밥들이 뿌려진 가운데 각 인물들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그런 행동을 할지 굉장히 궁금해지게 만드는데 이런점 때문에 인기가 높은 드라마가 된것 같다.


웨스트 월드내에서 호스트를 만든 로버트 포드 박사가 어떤 계략을 꾸미고 있는건지 매우 궁금하고,

맨인블랙이라는 이 인물은 무엇때문에 호스트들을 찾아 다니면서 무엇을 찾는걸까 라는 의문점을 남긴다.

그리고 호스트중에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하는 돌로레스는 정말 아름답고 섬뜩한 면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그런데 웨스트월드 내의 이변의 중심에 그녀가 있는듯하여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지가 매우 궁금해진다.


마치 주문을 외우는듯한 돌로레스의 말이 과연 프로그래밍된 자각증상인지 아니면 호스트들 스스로 자신들을 발전시키기위한 변화의 몸부림인지 아직 잘 모른다. 하지만 정말 기대되는것은 웨스트월드내에서 껍데기가 다 벗겨진 인간성들 앞에 호스트의 심판이 있지는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본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순간에도 다음에는 어떤 사건들이 연결되어 질까에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하다.

왕좌의 게임을 만든 제작진 답게 분위기가 어둡고 무언가 있다 궁금하다 라는 느낌을 받게 만든것이  장기간 사랑 받을 미드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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