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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의 천재 소설가로 불리었던 토마스 울프 의 전기영화인 지니어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영화 지니어스는 배우 콜린 퍼스가 편집자 맥스 퍼킨스 역할을 주드 로가 작가 토마스 울프역을 맡아 한 작가의 삶을 담아내는 전기적 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극적인 요소로 사람들을 긴장시키고 집중시키는 요즘의 영화와는 다르게 스토리 흐름내내 진중하고 차분게 흘러간다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전기영화 지니어스 콜린퍼스 주드로 주연

영화속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한 출판사에서 편집가로 일하고 있는 맥스 퍼킨스는 어느날 원고 하나를 받고 검토해 줄것을 요청 받습니다.

당대의 유명 작가였던 허밍웨이나 스콧 피츠제럴드의 편집가 로서도 일했던 그는 여태까지 어디서도 본적없는 문체와 수려한 단어들로 수놓아진 원고를 보게되고 그 원작가를 만나보고 싶어합니다. 그렇게 토마스 울프와의 만남은 시작되게 됩니다.

 

 토마스울프는 맥스가 부르기 전까지 여러 출판사를 돌면서 원고를 들이밀었지만, 사물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휘황찬란한 그만의 방식을 받아들이기엔 출판사들이 기존의 방식에 익숙해 거절당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맥스 퍼킨스는 그의 원고안에서 범상치 않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같이 일해볼것을 권합니다. 토마스 울프는 여태까지 거절만 당해오던 자신의 원고를 알아봐준 맥스가 고맙고 감격스러워서 정말 열심히 원고 집필에 몰두 합니다.

 

그렇게 집필한 첫 작품이 바로 '천사여 고향을 보라 Look Homeward, Angel' 입니다.

첫작품부터 대박을 터트리며,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그는 바로 그다음 원고작업에 몰두하게 됩니다.

편집가인 맥스가 바라본 토마스는 조금 괴짜 같지만 글을 쓰는데에서 만큼은 정열적인 사람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마스울프가 산처럼 쌓아놓은 원고들을 줄이고 다듬는 과정을 몇년에 걸쳐 참을수 있었을 테니 말이지요.

그렇게 몇년의 기다림 끝에 탄생시킨  두번째 작품이 바로  '때와 흐름에 관하여 Of Time and the River'입니다.

이 작품은 토마스울프의 대표작중 하나가 됩니다.

 

영화속 안에서의 토마스 울프의 모습은 마치 신들린것 것처럼 무수한 단어들을 쏟아내며 감정을 묘사하는데 집착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런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맥스는 그가 쏟아낸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잘 전달할수 있게끔 정리해주는 역할을 해주고요.

영화 후반부에 가서는 토마스의 괴짜같고 이기적이과 자만심에 가득해진 모습을 보여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만, 마지막 까지 자신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인 맥스를 존경하고 존중한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진짜 동료애 파트너쉽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진 두사람이 만나 역사에 남는 작품을 남기는것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지니어스는 런닝타임 124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있으면서 너무 빨리 영화를 본듯한 착각이 들게 만드는것이 아무래도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 때문에 아닌가 싶습니다. 콜린퍼스의 과하지 않은 신사같은 연기와 주드 로의 어디로 튈지 모를 연기가 눈에 들어오는 점이 이 영화의 장점이라 한다면 아쉬운점이 하나 있는것이 천재라는 요소에 사람들이 끌리게는 되지만, 사실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의 흐름이 너무 심심해진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물론 영화가 전부 깨부수고 갈등이 극에 달해야 되는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취향을 고려한다면 그점에서 조금 아쉬웠을 뿐입니다.

위의 지니어스 스토리를 영화가 아닌 TV 드라마로 만들어서 인물 개개인의 내적 갈등과 외적 갈등들을 좀더 디테일하게 잡아주었으면 재밌었을것 같은 아쉬움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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