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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TVN 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도깨비를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티져 영상을 보았을때는 굉장히 진지한 멜로물이겠구나 싶어서 관심이 별로 안갔었습니다. 그런데 첫화가 시작되는 날 볼거리가 마땅치 않던 시점에 도깨비 1화를 보게 되었는데 제가 예상했던 드라마의 분위기랑은 사뭇 다르더군요. 보통 드라마 예고를 할때에는 그 드라마의 분위기를 전부 보여주는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드라마 도깨비 에서는 예고편과는 다르게 진중한 분위기가 아닌 코믹하고 장난끼 넘치는 말장난 그리고 도깨비 설화에 바탕한 다양한 행위들이 펼쳐지더군요.

 

드라마 도깨비 의 원작 과 매력포인트

 

예를들어 배우 이엘 씨가 연기하는 삼신할매가 여주인공을 점지할때 참 기뻣다고 말하는 점이던지, 저승사자인 이동욱이 도깨비인 공유를 피로 선을그어 화장실에 못나오게 막는등 곳곳에 도깨비 설화등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점이 드라마 도깨비의 매력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마의 화면 연출 부분에 있어서 만화적인 느낌이 강하여 혹시 웹툰 원작이 아닐까 생각된 저는 도깨비의 원작을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도깨비는 웹툰 원작이 아니라 오리지널 순수 드라마라고 하는군요. 거기다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그리고 최근에 큰 인기를 몰고온 태양의 후예까지 최고의 멜로 드라마를 집필하신 김은숙 작가님이 작업을 하셧다고 하니 그제서야 '아 그렇구나' 라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화면안에서 굉장히 만화적인 리액션을 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거에 우리 드라마에서는 이런 연기를 하는 드라마들은 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말이지요. 옆나라 일본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과장된 리액션을 TV 드라마로 보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요. 

특히나 예고편에서 생각했던 무겁고 어두울것 같았던 드라마의 분위기와 다르게 우스꽝스럽고 만화적인 리액션등이 생각했던과 다른 모습으로 의외성을 자극시키고 매력을 폭발 시켰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생소한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그려내다보니 저승차사들이 검은 양복을 입고 검은 모자를 쓰고 여자 저승차사들까지 나오는걸 보면 굉장히 흥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정승차사인 이동욱이 공유의 빤스를 가지고 도깨비 빤스를 가지고 놀리는 장면은 정말 빵터졌다고 할까요?

 

아마도 드라마 도깨비가 인기 있는 이유는 예고편과 다른 분위기의 드라마로 인한 의외성과 도깨비 설화의 현대적인 재해석인 독창성 그리고 김은숙 작가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스토리텔링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화 한화 단순히 꽁냥 꽁냥한 사랑 이야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각 각의 캐릭터에 몰입할수 있는 에피소드들도 제공 해주고 캐릭터들간의 밸런스가 깨지지 않고 어울려지게 만든것 또한 이 드라마의 인기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총 16부작이 완결인 이 드라마가 언제까지 이 색깔을 유지해가며 결말을 맞이 할지 진짜 기대되고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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