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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첫 포스팅에서는 내년 2017년 7월에 개봉될 영화인 덩케르크에 대해 미리 알아보려 합니다.

헐리우드에서 개봉이 정해진 작품들이 여럿있는데 요즘에는 특히나 전쟁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아무래도 전세계의 정세가 점점 혼란스럽게 흘러가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볼때 전쟁관련 소재가 먹힐거라는 헐리우드의 판단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의 기분은 돈에 민감한 기업들이 더 빠르게 캐치하고 마케팅을 하니까요. 이러다가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나는건 아닌지 두려워 죽겠네요. 어쨋든 이런 전쟁 영화물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때문에 얼마나 전쟁이 위험하고 전쟁후까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영화란 때론 전쟁 선전영화로서도 쓰이기 때문에 제발 영화의 화려함만 보고 전쟁을 미화 시키는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영화 덩케르크가 개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덩케르크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에 빠지게 됩니다. 어렸을적에는 역사에 관해서는 그토록 무관심했던 제가 커가면서 사극이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미디어의 힘이 컸던만큼 이렇게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보고 깨달음을 얻을수 있는것은 책을 읽는것 만큼이나 좋은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덩케르크는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해안을 말하는 지명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세계대전 당시 33만의 연합군이 독일 기갑 부대의 포위에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800척의 군함이 이들의 생존을 위해 작전에 투입된다는 이야기인데 이를 보고 전쟁의  그 자체를 미화시키지는 않았으면 좋겠군요.

 

영화 개봉예정작 덩케르크 2차 세계대전

영화 덩케르크 작전의 정보를 좀더 자세히 풀어보자면 1940년 5월, 독일군은 프랑스-벨기에 국경지대의 프랑스 방어선을 돌파하고 그대로 영국 해협을 향해 서쪽으로 밀고 나갔다. 그 과정에서 연합군은 둘로 갈라졌고, 영국군은 퇴로를 차단 당한 채, 해안에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영국군 사령관이었던 육군 원수 고트 경은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명은 병사들을 구출하는 것이라고 결론내린 뒤, 프랑스 북부와 벨기에 해안으로부터 철수 계획을 세웠습니다.

 

고트는 남쪽 측면의 칼레와 불로뉴를 희생하여 독일군 탱크들이 해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저지시킨 뒤 경계선을 설정했습니다. 자꾸만 계속해서 옥죄어오는 이 경계선 뒤로 영국 해군은 프랑스군과 함께 덩케르크 항구와 인근 해안으로부터 철수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 공군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으면서도 철수하는 군대나 이들을 나르는 선박은 거의 보호를 받을 수 없었지만,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계속된 다이나모 작전은 성공리에 33만 8,000명의 병사를 잉글랜드로 철수시켰습니다. 그중에는 12만 명의 프랑스 병사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영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되새기게 되는 "덩케르크 정신"은 일반인들의 요트와 어선들까지 나서서 병사들을 구출한 "작은 배들"의 이야기에서 그 정점을 찍습니다. 탱크도, 수송선도, 대포도, 중화기도 모두 포기한 채 간신히 몸만 탈출한데다 만약 독일군이 영국 본토를 침공해왔다면 맞서 싸울 상황은 더더욱 아니었지만, 고트의 결단은 유럽에서 영국 육군을 구했으며, 훗날 군대를 재건하고 재정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덩케르크 작전은 사람들을 살리기위해 위험한 적진한가운데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살피지 않고 생명 그 자체를 존중하는 이야기로 비춰질지 모르겠지만 만약 33만명의 병사가 아닌 단 백여명의 병사 정도였다면 과연 이런 무리한 작전을 펼쳤을까요? 이 작전으로 인해 목숨을 건진 병사들이라도 결국 다른 전쟁터에 나가 자신의 목숨을 바쳤어야 할것입니다. 덩케르크 작전을 사람들의 희생정신을 강조하며 전쟁을 미화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과연 실제로 자신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곳에서 싸움자체에 무슨의미가 있고,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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