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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은 2014년에 개봉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였습니다. 특히 전쟁을 겪으셨던 70대의 어르신들이 공감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제주변의 나이가 지긋하시고 전쟁통을 겪었던 어르신들은 모두다 공감하는듯 보였습니다. 요즘 우리들이 말하기를 연세가 있는 사람들과 젊은 사람들간의 세대차이가 있다고 말합니다. 어른들은 젊은 사람들을 보며, 참을성 없고, 자기밖에 모르며 협동심이 떨어진다고들 얘기합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은 이런 어른들을 보며 융통성이 없고, 답답하고 규율이나 규칙을 지키지 않고 무시한다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이런 생각들은 우리가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는데에서 오는 오해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런 세대간의 오해를 영화 국제시장에서 보면 여실히 느낄수 있습니다. 영화에 주인공 덕수는 피난길에 남쪽으로 내려오다 아버지와 여자 동생을 잃어버리는 상황에 처하고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어린나이에도 가족을 건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똘똘 뭉치게 됩니다. 그 시대 상황으로는 모두들 알고 있다시피 장남은 아버지 다음으로 가족들을 위해 희생이 강요되던 시대였고, 그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는 사회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독일 광부로 파견도 가고, 동남아 지역으로 파견근무도 나가고 하여 외화를 벌어들이고, 자신들의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사람다운 삶을 살게끔 하고자 피눈물나게 살아온 세대 입니다. 그런데 비단 이런 삶을 살아온것이 덕수 만이였을까요?
당시 우리 할아버지 세대들은 자신이 하고싶은것을 한다는 생각은 꿈에도 꿀수 없고 단지 가족과 같이 생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최우선이였을겁니다. 그런데 자신이 집안의 장남이여서 희생이 강요되는 사회에 태어났다면 그것에 의심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였다면 어땟을까요? 주인공 덕수도 우리들처럼 하고 싶은일을 하고 자신이 원하던 삶을 누리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만은 아까도 말했던것처럼 그당시에는 생존이 걸려있던 시기였기때문에 꿈을 꾼다는건 사치에 불과했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런 시기가 있고, 반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나라의 실정은 놀랍도록 많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들의 희생 덕분에 경제 활성화가 된것에는 분명합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절대 이런 세상이 오지는 않았었겠지요. 분명 존경받을만합니다.
다만 너무나도 빠른 생활의 변화로인해 부작용도 생기게 됩니다. 할아버지에서 생각하던 생존이 해결되고부터 좀더 윤택한 문화 생활을 즐기게 되었고, 젊은 세대들의 생각은 좀더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그런 사고방식에 기성세대들은 이해를 못하는 부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는것이지요. 기존까지 자신들이 믿어오고 이룩해왔던 사회에서 젊은 세대들이 제대로 따라가주지 않는것 같아 걱정되기 시작했을것입니다.
기성세대의 환경속에서는 생존이 우선되었던 문제가 맞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모두가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살아갔던것이구요. 그 노력때문에 지금 그 누구하나 굶는 사람을 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여유에서 젊은 세대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서 돌아볼 시간을 가지게 되고, 좀더 윤택한 환경에서 지내기위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나이 많은분들과 차이는 그런곳에서 나게 됩니다. 자신들은 생존이 해결된 시점에서 잘 살고 있다 불만이 없어야 한다 생각하지만 생존이 만족되는 당연한 시대를 살고 있는 절음 세대에게는 생존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지요.
현재의 나라에서 우리는 늘 반대대는 입장의 의견을 무시하고 묵살하고 악이라 별칭하며 지냅니다. 저는 권선징악에 대한 고민을 오랜동안 해오면서 정말로 사람에게 선과 악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사실 선과 악으로 정하기보다 사람이 자신의 욕심을 얼마나 조절 할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데 말이지요. 사람은 남을 돕기도하고 헤칠수도 있는것을 너무 자신의 생각에 몰입하여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묵살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정도로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어느정도 깨닫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너무 사설이 길어진듯한데, 하고싶은 말을 추려보자면 국제시장의 나오는 덕수 처럼 생존을 위해 살아온 사람이 가족들을 모두 건실히 건사하는 증명을 해냈으면 그 인생은 분명 성공한것이고, 존중받을 삶이라는것입니다. 반대로 젊은 세대들의 삶은 기성세대들이 그토록 바라고 만들고 싶었던 생존을 걱정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찾는 세대가 된것이니 바라보며 혀를 찰것이 아니라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가지며 살아갈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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