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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화장르중에 SF 액션물을 주로 좋아하고 관람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꼭 가리고 보는 장르의 영화는 없지만 러브물은 별로 취향이 아니어서
잘 보진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간혹가다 제 취향을 저격시키는 러브물 장르 영화도 나오는데 그게 바로 영화 좋아해줘 였습니다.
영화 좋아해줘는 옴니버스의 영화로 하나의 세계에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연상연하 커플 노총각 노처녀 커플 20대 커플 이렇게 3커플이 서로 인관관계가 얽킨 상태에서
각자의 사랑의 방식을 보여주는데요.
이 영화에는 연기력이 높고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 되기 때문에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 배우는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 이 등하는데요.
영화속에서 가장 중요한 연상연하 커플을 맡은 이미연과 유아인은 서로 인기 여작가 조경아와 한류스타 노진우 역을 맡습니다.
노진우는 신인시절 인기작가였던 조경아의 드라마에 출연한뒤 드라마속 명장면 '버버리 키스'로 일약 한류스타로 등극하게 됩니다.
사실 조경아 드라마의 오디션 캐스팅 당시 노진우는 이미 조경아의 미모에 홀딱 반해 있었고, 그가 드라마가 종료된뒤 군대에 가기전 그녀의 집으로 무작정 쳐들어가게 됩니다.
조경아의 집에 들어간 노진우의 어설픈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는데요.
더구나 노진우와 조경아의 연상연하커플의 바람직한 모습에 많은 누나팬들이 설레였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조경아와 노진우는 술을 마시며 분위기에 취해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노진우는 군대에 입대하게 됩니다.
군대를 전역한 노진우는 전보다 왕성한 활약을 하며 한류스타의 면모를 보이는데, 조경아 작가와는 군입대전의 일때문에 서먹한 감정이 느껴지고, 그것때문에 조경아 작가의 작품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요. 그런데 어느날 친한 PD 의 결혼식에서 조경아의 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혹시 그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닐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또 어설프게 조경아의 주위를 맴돌며 작품을 할테니 아이의 아빠를 알려달라는 찌질한 면모도 보여줍니다.
사실 조경아는 노진우가 군대에 입대하기전날 하룻밤으로 아이를 갖게 되지만 노진우의 앞날을 막을까 두려워해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고, 노진우가 알아 차린것 같자 외국으로 달아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노진우가 참 멋있는것이 자신이 숨겨둔 아이가 있다는걸 알면 얼마나 많은 손해를 입을지 알면서도 모든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공항에 있던 그녀를 붙잡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이 커플들의 모습은 연상연하의 매력적인면도 있으면서 연하 남자의 어설픔면서도 좋아하는 여자앞에서 남자다워보이려는 어필이 굉장히 재미 있는것 같습니다.
두번째 커플은 노총각 노처녀 커플을 연기한 최지우 김주혁입니다.
최지우가 연기를 한 함주란은 스튜디오스로 김주혁이 연기함 정성찬의 집주인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정성찬은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여자친구와 살게될 집에서 결혼생활을 할 꿈에 부풀어 있는 사람이지요.
하지만 웃기게도 주란의 집에 들어온 성찬은 결혼하기로 약속한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게 됩니다.
평소에 오지랖이 많은 성격인 성찬은 주변사람들에게 잘해주지만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자신은 뒤전인것 같아 화가 났겠지요.
그래서 성찬은 혼자 살기에 커다란 집에 혼자살게 되었고, 집주인인 주란은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스튜디어스를 그만두고 자신만의 사업을 하려고 하지요.
그런데 성찬이 여자친구에게 차일때 주란도 자신의 가게를 인테리어하던 업자가 돈을 가지고 튀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둘은 술한잔 마시면서 이야길하다가 어쩌다보니 동거를 하게되는데요.
둘다 나이가 많은데 결혼은 못했고, 둘다 술을 좋아하다보니 서로 좋은 감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성찬의 아는 의사 동생을 소개시켜 주면서 묘한 질투감을 느끼게 되고, 주란 또한 이렇게 자신을 생각하고 챙겨주는 성찬이 점점 끌리게 되지요.
그래서 결국 주란은 의사동생보다 성찬을 선택하며 이 커플도 해피엔딩입니다.
세번째 커플은 귀머거리 천재작곡가 이수호역을 맡은 강하늘과 조경아작가의 pd인 장나연 역을 맡은 이솜입니다.
수호는 주점을 운영하는 성찬의 식당에서 pd 장나연을 만납니다. 그날도 조경아작가의 히스테리를 온몸으로 다 받아주다 지쳐서 성찬에 가게로 온건데요.
둘은 첫눈에 파박하며 호감을 느끼게 되지요. 수호는 자신이 귀머거리인것이 들킬까봐 그녀의 친구들도 직접만나지 않고 핸드폰도 문자로만 대화를 하니 나연 입장에서는 이사람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의심이 들수 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데이트약속을 잡고 약속장소로 가던중 작은 사고가 있었는데 이일로 인해 수호는 자신이 귀머거리인 사실을 나연에게 들키게 됩니다.
수호는 자신의 신체적 컴플레스 때문에 그녀를 제대로 만나기가 두려워지고 홀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좀 어거지 같은 설정이 나오는데 수호에 같이 살던 꼬마가 아빠몰래 엄마를 만난다고 공항에 갔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꼬마를 찾기위해 공항으로 온 수호와 나연은 서로 만나게 되고 있는그대로 서로 마주보게 됩니다.
영화 좋아해줘가 옴니버스의 각기 다른 모습의 사랑 이야기를 하면서도 재밌는점은 하나의 세계관에 서로 연결고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성찬의 주점가계의 단골인 수호와 나연 나연PD 와 같이 일하는 조경아 작가 이런식으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하나의 공간에서 이렇게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이영화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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