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3아이덴티티 내용과 브루스윌리스

 이번에 영화 23아이덴티티 를 보고 이렇게 리뷰 아닌 리뷰를 남기게 되는데요. 영화를 보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보았던것 같습니다.

 

 

 저는 마블영화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영원한 나의 프로페서 X 인 제임스 맥어보이가 나오는것에 아주 환장할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엑스맨 촬영을하면서 아포칼립스에게 머리가 빡빡 밀린뒤 정신이 이상해져서 23아이덴티티로 넘어와 다중인격이 된게 아닌가라는 작은 음모론을 펼쳐보기도 합니다.

 

 

 23아이덴티티 는 실화 가 있는 점과 결말 해석 이 복잡하여서 그점을 알고나면 영화의 스토리가 매우 흥미로워집니다.

 

 

 빌리모리건이라는 실존인물이 있는데 이 사람이 역대 24명의 인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절반의 인격 이 범죄자였고, 후에 10년간의 치료뒤에 모든 인격들을 통합하고, 영화 감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이야기인데요. 이런 인격장애가 일어나는 이유로는 어렸을적의 학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의자가 강해지면서 새로운 인격을 만들어내게 된다고 하네요.

 

 

 23 아이덴티티에서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다중인격 역할을 하는데 본래의 이름은 케빈으로 어린시절 학대를 받았다고 하는군요. 그는 플레처박사에게서 오랜 시간동안 진료를 받고 많은 인격체들과 대화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플레쳐박사는 그의 인격들이 무언가를 숨기려한다는것을 알게 되지요.

 

 

 케빈의 인격체로 데니스 패트리샤 헤드윅 등이 주로 등장하는데 이들이 곧 나타날 제 24번째 인격체 비스트를 위한 제물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건 학대받지 않고 자라난 어린 소녀들이였지요. 그 자신이 어린 시절 엄마에게 학대받고 자라온탓에 지금과 같이 인격장애를 겪게 되었는데요. 나중에 비스트가 하는말을 돌이켜보면 학대받지 않은 자들은 순수하지 않다라는 말을 내뱉습니다. 그러니 모든 사람들을 자신처럼 고통을 당해봐야한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케빈에게 잡혀온 소녀 3명 케이시 클레어 마르샤는 정말 운이 없었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그중에서도 케이시는 클레어와 마르샤와 친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어쩌다보니 같이 잡혀온꼴이되었는데요.

 

 

 안야 테일러 조이 가 연기 한 케이시는 어린시절부터 삼촌에게 성적학대를 받고 자라온 인물로 비춰집니다. 그래서 나중에 몸매가 다들어났을때 수많은 상처로 얼룩져 있는 모습을 보고 비스트가 케이시보고 순수하다고 말하지요. 마치 자신이 어린시절 받아온 학대를 연상하면서 말이지요.

 

 

 23 아이덴티티 결말 에서 비스트가 등장하는데 이는 그동안 케빈의 인격체들이 말했던것이 사실임을 들어내게 되는데요. 그는 사람이 아니고 짐승처럼 강인하다구요. 실제로 플레쳐박사가 그의 다리에 나이프를 찔러 댔지만 오히려 칼이 부러지고 플레쳐의 등뼈를 으스러트렸으며, 벽과 천장을 악력으로만 버텨서 이동하는것을 보면 완전 괴물이 따로 없었습니다. 또 그는 클레어와 마르샤의 내장을 먹게 되는데 이는 사자들 같은 맹수가 제일 연한 내장을 먹는것과 같은 습성임을 알수 있습니다.

 

 

 케이시는 케빈 혹은 비스트에게서 도망칠수 있었다기보다 살려줬다가 맞을수 있겠네요. 그리고 영화의 끝 결말에 가보면 브루스윌리스가 쌩뚱맞게 등장하는데 다들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에는 감독의 커다란 세계관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언브레이커블 이라는 작품을 만든적이 있었는데 벌써 17년전 이야기입니다. 거기에서 철도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사람 던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찍은적있습니다. 그리고 감독은 그 영화를 사실 3부작으로 낼 생각이였으나 전작 언브레이커블이 제대로 망하면서 오랜동안 실행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2번째 작품인 23아이덴티티를 개봉하게 된것이지요. 그러니 앞으로 제 3편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제임스맥어보이를 만나볼수 있게됐다 이말입니다. 야호!

 

 

 이둘의 세계관에서 공통점이 있다면 언브레이커블에서 살아남은 던이 탔던 기차에 케빈의 죽은 아버지가 타고 있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저로서도 전해 들은 이야기라 확신하지 못하지만 케빈이 비스트로 각성하는 장면이 이 기차에서부터 꽃다발을 놓고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처음에는 케빈과 던 모두 빡빡이라 갑자기 늙어진 모습으로 돌아다니게 된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앞으로 제3편이 나온다면 두 빡빡이의 아니.. 히어로와 빌런의 대결을 보실수 있게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