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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의 개봉일이 2012년이니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군요. 당시에는 레미제라블이 개봉했는지도 모르고 취업활동때문에 바쁜시기였기 때문에 여가활동을 하지 못했었는데요.
5년이나 지나서야 간간히 케이블 방송에서 틀어주던 레미제라블을 보고 언젠가 꼭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희안한것이 레미제라블을 방송으로 틀어줄때마다 해야할일이 생겨서 끝까지 못본게 운명의 장난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최근에 와서야 결말의 끝까지 다보게 되었는데요. 기대감이 크면 실망도 큰법이라고 하죠. 저는 영화를 보는내내 오글거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형식의 영화이기 때문에 연극의 과한 액션과 모든 대사를 노래부르듯이 하는 대화 처리 방식을 취하는데, 연극이나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제자신에게는 너무나 이질적인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감상평이기 때문에 다른분들은 다르게 생각할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부분에서 인상 깊었던건 형사 자베르 역할을 맡은 러셀크로우가 숨이 딸려서 깊이 있는 노래를 못부르는것을 보고 진짜로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느거구나 라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러셀크로우가 노래를 잘못부르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영화의 간략한 내용은 소설 장발장과 똑같습니다. 어린시절 누구나 장발장 스토리는 들어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배고파서 빵한조각 훔쳤는데 억울하게 감옥에서 오랜동안 갇혀 있다가 출소한뒤 아무도 장발장을 써주는데가 없었는데 한 교회에서 하룻밤 재워주게 되고, 교회의 은접시를 훔쳐 도망 가다가 경찰에 잡혔는데 신부님이 준거라고 말하며 장발장을 감싸 안지요.
이때 장발장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는데, 나중에 자베르 형사가 장발장을 의심하고 쫓는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소설과 영화 레미제라블이 어느정도까지 일치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설을 끝까지 본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영화 레미제라블속에서는 역사속 전환기에서 민중의 봉기를 표현한것이 인상적이였던것 같습니다.
민중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프랑스혁명을 실행해 왕은 처단했지만 민중은 여전히 가난하고 지배자만 바뀌었을뿐 나아지지 않는 시대에 분노하는 사람들 그리고 기득권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보존하기위한 법만 만들어 가난한자들은 더 가난하게 만드는 이름만 자유시대가 레미제라블 안에 있는 시대의 모습 이 아닐까 합니다.
이건 현재 우리나라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늘 법을 강조하고 수호해야 한다 말하면서 결국 그 법이라는것이 돈이 있는자 권력이 있는자를 보호하기위한 장치라면 무의미 하다라고 생각하는 국민적 정서와 공감을 일으킬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시작할때에 울버린의 팬인 제가 휴잭맨만 보고 이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느껴지는게 참많았던것 같습니다. 아직도 인류는 왕권 기득권 권력자들의 시대에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있는 과정에 놓여 있고, 그안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더 노력을 요구하는 이 잘못된 인식을 가진 사회가 정신적으로 성숙하기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각 개인의 삶속에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것은 무엇이고, 용서 참회 후회 등을 장발장의 삶속에서 느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어쩔수 없이 도둑의 삶을 살아야 했던 장발장이 신부님의 배려 한번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것을 본다면 우리는 누군가를 용서해주는것에 대해 깊이 한번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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